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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높이기/코인과 주식

트론 파일코인 에어드랍 스캠에 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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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링크 지갑으로 파일코인 에어드랍 받다.

트론을 통해 APENFT 에어드롭을 받으려고 바이낸스에 스테이킹 해뒀던 트론을 트론 링크 지갑으로 옮겼다. sun.io에서 스테이킹을 하던 것도 있어서 에어드롭도 받고 새롭게 변화될 스테이킹을 기다리며 지내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파일 코인 에어드롭을 받았다고 알림이 떴다. 트론 링크 지갑을 사용하면서 알지도 못하는 코인들을 에어드랍을 받았었다. 처음보는 코인들이 많아서 나중에 상장되면 팔아야지 하고 신경도 안 썼는데 파일 코인이라고 하니 갑자기 무언가 하고 관심을 가졌다.

 

 

어쩌다가 받게 된 것인지 궁금해서 받은 기록을 보니 영문과 중국어가 써져있어서 구글 번역기를 돌렸다. 내용은 파일 코인이 트론 퍼블릭 체인에서 론칭되어서 수백만 달러가 무작위 에어드롭을 받았으니 해당 사이트로 가서 교환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바이낸스로 가서 파일 코인 입금 받는 곳을 살펴봤는데 BEP2, BEP2(BSC), ERC20, FIL 네트워크 방식으로 받는 것은 있지만, TRC10 방식은 없었다. 트론 방식으로 전송하는 것은 아직 구현이 안 된 것으로 생각했고 노트에 적힌 사이트에 들어갔다. 

 

 

사이트는 파일 코인 로고와 함께 연결되어 있는 내 지갑 주소가 나오고 지갑에 들어있는 파일 코인 개수가 표현된다. 그 아래 스왑을 하기 위해서 파일 코인 개수를 넣으면 교환되는 트론 개수가 나온다. 이것을 보고 TRC10 파일 코인은 트론으로 밖에 교환이 되질 않는가 생각했고, 10개를 넣고 스왑을 눌렀다. 

 

 

위와 같은 요청 화면이 나온다. 그런데 나는 교환하려면 뜨는 화면인 줄 알고 자세히 보질 않고 수락을 눌러 버렸다. 그리고 여러 화면이 나오길래 제대로 반영이 안된 줄 알고 수락을 연속으로 눌러버린 것이다. 

 

 

내 코인이 갑자기 빠져나간 뒤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고, 장부를 열어 봤다. 

 

 

그 순간 와... 내가 당했구나 느꼈다. 한 번 출발한 코인을 다시 돌려놓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니 내 5,314개 트론은 모두 어떤 놈 주머니로 고스란히 들어갔다. 받는 주소를 출금 못하게 막는 방법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나 참. 지금 많이 떨어져서 약 40만 원 정도 손실이지만, 국내에서 200원대부터 모아서 온거라서 실제로는 100만 원정도의 내 트론인데 하락으로 수익률은 아작 났어도 나중에 소소하게 수익을 얻으려고 했더니 소박한 꿈이 박살 났다. 

 

보유하고 있는 코인 중 트론의 비중이 크진 않아서 다행이지만, 다른 코인이었다면 무시했을 텐데 파일 코인이라고 해서 잠시 방심했던 것이 내 실수다. 이미 벌어진 일을 어찌할 수 없으니 수업료라고 생각해야겠다. 이 일이 발생하고 난 뒤 트론 링크 지갑으로 스테이킹으로 받은 것 빼고 일방적으로 에어드롭 받는 코인들을 살펴보니 다 똑같은 수법이다. 트론 링크 지갑 위험하네. 스캠 코인 천국이었다. 

 

+추가

이제보니 JWBTT와 JWIN 까지 모두 털렸다. 이것까지 전송이 되는줄 처음 알았다. 그렇다면 실제로는 매수 금액으로 본다면 거의 210만원정도 날렸다. 이런... 더 좋은일이 있기 전 액땜했다고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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