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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높이기/알파

전기자전거로 배민커넥트 도전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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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대기하면서

배민커넥트 도전

투자든 사업이든 하려면 토대가 되는 자본이 필요한데 현재 받는 급여로는 미래가 보이질 않는다. 현상 유지하는 정도다. 남는 시간에 알바하면서 여유 자금을 만들 방법이 어디 있을까 고민하다가 유튜브에서 배민커넥트, 쿠팡이츠 등 배달 알바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종일 일하면서 큰돈을 버는 사람도 있고, 부업으로 여유 자금을 만드는 사람 등 다양했다.

 

최근 콜 사망이라고 해서 기존의 배달 일하던 사람들이 많이 그만둔 것으로 보인다. 시중에 배달용 오토바이가 중고로 많이 나왔다는 뉴스도 나왔지만, 나는 오히려 이 시장에 진입했다. 전기자전거와 배달용 가방, 휴대폰 거치대 등 배달을 하려고 초기 투자금이 들었다. 여유 자금을 벌기 위한 알바인데 오히려 투자금이 들어가는 것에 아이러니하지만, 길게 본다면 투자금을 회수하고도 수익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과감하게 질렀다. 

 

배민커넥트 본격 배달 시작

PAS와 스로틀 겸용인 전기자전거를 구입했기에 배달을 시작하기 전 새로운 자전거에 잠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적응을 마치고 AI 배차를 선택하고 신규 배차를 ON으로 변경 후 생에 첫 배달 콜을 기다렸다. 신규 콜이 잡히면 배민커넥트 앱 위에 주황색으로 표시가 된다. 눌러서 픽업지, 배달지 그리고 배달 음식을 확인하고 수락을 눌렀다. 수락까지 1분 정도 시간을 주는 것 같으니 빠르게 판단하고 결정을 하면 된다. 

 

첫 콜은 냉면 배달이었다. 픽업지로 향하면서 픽업지 위치를 계속 확인했다. 아파트 상가 지하에 있는 식당이었다. 상세보기에 잘 나와있으니 보고 찾아가면 된다. 픽업지에 도착해서 배민원이라고 말하면 사장님이 조리가 끝났으면 준비된 음식을 주는데 배민커넥트에 나와있는 주문번호와 음식 영수증에 나와있는 주문번호를 확인 후 일치하면 가져가면 된다. 

 

첫 배달이라서 더 잘하고 싶어서 뛰다가 발을 접질릴뻔했다. 픽업한 음식을 배달용 보냉 가방에 넣고 고객이 요청한 주소지로 달리기 시작했다. 알고 있는 아파트 단지인데 지나가면서 본 것과 배달을 하려고 직접 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배민커넥트 앱에 나오면 화면을 보고 여기가 정확한 위치인지 몰라서 처음에는 카카오맵으로 연동해서 사용했는데 나중에 알게 된 것은 배민커텍트 앱 안에 위치가 잘 나와있기에 그대로 가면 된다. 배달지에 도착 후 고객 요청사항을 다시 확인하고 그대로 이행했다. 배달 완료 누르면 진짜로 배달이 종료된다. 

 

 

운행 종료 후

점심 피크와 저녁 피크때만 해보다

첫 콜은 점심 피크 때 시작했고, 도중에 집에서 조금 쉬다가 저녁 피크 때 나와서 배달을 진행했다. 어린이날이라서 주문은 많을까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적었다. 요즘 콜사라 그런지 예상만큼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 시작이기에 경험이 중요해서 AI가 주는 배차는 모두 수락했다. 운행 종료 후 오늘 배달한 것을 다시 확인해 보니, 냉면, 짜장면, 음료 등 다양했으며, 중식을 3번이나 배달했다. 

 

배달 첫날 5시간 6분 동안 배민커넥트를 통해 콜을 대기 또는 배달을 했으며, 보험이 적용되는 콜 수락 후 배달 완료까지 시간은 2시간 10분이었다. 자전거 폐달을 밟은 시간의 절반도 안 되는 시간만 배달이라니 아쉽다. 그러나 단건 배달 프로모션까지 받아서 7건 수입은 36,120원이고, 나중에 세금, 콜 배차 수수료, 시간제 보험이 빠지면 이것보다는 적게 들어올 듯하다. 다음에는 더 많이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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